둘을 의미하는 접두사 bi-와 사회적 성을 의미하는 Gender가 합쳐진 용어.
남성과 여성의 성 정체성 또는 의식을 둘다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젠더퀴어 중 하나.

바이젠더는 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으로는 명백히 들어맞지 않는 개념이다. 인터섹슈얼과는 전혀 다른 개념. 인터섹슈얼이 생물학적 개념인 것에 비해 바이젠더는 심리적인 개념이다. 즉 인터섹슈얼이면서 바이젠더일수도 있고, 인터섹슈얼이지만 바이젠더는 아니라든가 바이젠더이지만 인터섹슈얼은 아닐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생물학적 성별이 무엇이든간에 바이젠더일 수 있다.

바이젠더는 각각 분리되어있는 완전한 남성 젠더와 완전한 여성 젠더를 가지고 있다. 상황에 따라 남성 젠더나 여성 젠더 둘 중 하나만이 드러나는데, 이는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성별의식이 전환 된다고 인격까지 통째로 바뀌는 것이 아니며, 해리성 정체장애와는 전혀 별개의 성질이다. 의식 혹은 무의식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성 정체성, 성별의식이 '남성' 혹은 '여성'으로 전환 될 뿐이며, 남성일 때와 여성일 때 각각 성별에 따른 특성을 보인다. 성별 전환에 따른 성격 차이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한 바이젠더는 '페르소나'라는 단어가 자신을 잘 설명한다고 한다. 자신은 언제나 자신이지만, 상황이나 심리상태등에 따라 때론 남성이란 얼굴을 쓰고, 때론 여성이란 얼굴을 쓰는 식으로. 그래도 이해가 어려우시다면, 낮에는 사무원으로 살고 밤에는 가수로 살지만, 때때로 노래를 부르거나 회사원으로서 누군가와 통화하는 사람을 생각해보자. 이 사람이 사무원으로 살든, 가수로 살든, 회사 일을 하든 노래를 부르든간에 그 사람은 똑같은 그 사람이다.

대부분의 바이젠더와 다르게, 자신을 어느때나 남성이자 여성으로 인식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이 경우도 정의에 따라 바이젠더에 포함되는데 다른 바이젠더와 다르게 안드로진에도 포함되는 경우이다. 안드로진과 바이젠더 사이에 그은 경계선 위에 서 있는 사람들. 실제 안드로진의 경우, 자신을 어느때나 남성이자 여성으로 생각하기보단, 남성과 여성이 섞인 제 3의 젠더(중성 또는 양성)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미묘하게 다르다.

- 출처 엔하위키 미러